경북도의회 릴레이 인터뷰(6)

이수경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장
“급변하는 농수산·농어촌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체계 구축을 통해 경북의 농축수산업 발전을 위해 온 몸 을 바치겠다”

현재 우리 농수산업은 농축산물 시장개방 가속화, 농어촌 인력 고령화, 기상이변으로 인한 잦은 자연재해, AI·구제역 발생 등 대·내외적으로 매우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다.

이처럼 한 중요한 시기에 경북도의회 제11대 전반기 농수산위원회 수장을 맞은 이수경 농수산위원장을 만났다.

이 위원장은 성주 출신의 재선의원으로 제10대 전반기에는 경북·대구상생발전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고, 후반기에는 농수산위원과 의회운영위원회 위원, 대구공항이전특별위원회 부위원장 등의 주요직책을 맡아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그는 뼈 속까지 우리 농업을 사랑하는 농업인으로 온몸으로 터득한 살아있는 현장의 전문지식과 뚝심있는 결단력으로 농업현장의 목소리를 가감없이 전달하고, 남다른 친화력과 소탈한 외모로 농업경영의 경험과 재선의원으로서의 풍부한 경륜을 바탕으로 의원들 상호간의 가교역할로 화합하고 소통하는 도의회 분위기 조성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는 “제11대 도의회 첫 출발과 함께 전반기 농수산위원장을 맡아 참으로 영광스럽지만, 갈수록 어려워져가는 우리 농어업과 농어촌의 상황을 볼 때 한편으로 막중한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다”며 앞으로 농수산위원회는 FTA에 따른 시장개방 확대와 농어촌 인력의 고령화 등 농어업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선제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활력 넘치는 복지농어촌 건설을 위해 집행부에 대한 협력과 견제를 충실히 수행하는 의회 본연의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농수산업을 미래 4차산업의 신성장동력으로 과감하게 육성해 농어업과 농어촌의 활력을 되살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생산과 유통·관광에 이르는 농어촌 6차 산업화를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지식기반 농업전문 CEO 양성, 청년 창업농 활성화, 품질 고급화로 경북 농업의 명성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지속 가능한 어업생산기반 조성, 양식업 첨단화, 환동해시대를 대비한 항만 경쟁력 강화 등 경북 농어업 발전을 위해 살아있는 현장여론을 수렴하고 실효성 있는 입법과 정책개발 활동을 활발히 펼쳐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 위원장은 “앞으로 자연재해에 따른 재해보험만큼은 국가에서 모든 책임을 지도록 하는 정책의 전환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대정부 건의안을 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차원에서 마련하도록 노력하고, 경북도 농업분야 단일 공모사업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사업도 각 분야의 여론을 잘 수렴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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