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직 금지 위반 신순화 의원 제명하라"

상주시의회 정문에서 의정참여단 회원들이 1일 릴레이 시위를 펼치고 있다.
상주시의회 의정참여단(대표 유희순) 회원들이 신순화 의원(무소속)을 제명하라며 지난 17일부터 의회 정문에서 1인 릴레이 시위를 펼치고 있다.

신 의원은 지방자치법 제35조 5항 위반(겸직 금지) 혐의로 지난 7월 상주시의회 정재현 의장으로부터 사직 권고를 받았으나 2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국고 지원을 받는 어린이 집 대표와 시의원을 겸직하고 있다.

이에 상주시의회는 지난달 27일 윤리 특별위원회를 구성(7명)하고 사직 권고를 묵살하는 신순화 의원을 윤리위에 회부했다.

윤리특위는 그러나 지난달 30일 열린 첫 회의에 총 7명 중 2명만 참석해 회의를 무산시켰고 이어 이달 4일과 11일, 17일 등 총 5회에 걸쳐 위원회를 다시 열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상주시의회 의정참여단은 “의장이 권고한 사직을 무시하고 있는 당사자나 윤리특위에 선임돼 있는 의원들의 직무 유기를 더 이상 바라볼 수만 없어 실력행사에 나섰다”며 “제 식구 감싸기의 끝이 어디까지 될 지 모르겠지만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상주시의회 윤리 특별위원회(위원장 자유 한국당 신순단 의원)는 오는 21일 제6차 윤리위를 소집해 놓고 있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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