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교통사고에 대한 심각성 호소

▲ 교통안전공단 경북지부는 18일 구미에서 2018 어르신 교통사고 제로 캠페인을 개최했다.
도로교통공단 경북지부는 18일 구미시 인동 국민은행 네거리 일대에서 ‘2018 어르신 교통사고 ZERO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매년 급증하는 65세 이상 고령자 교통사고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어르신 교통사고 줄이기에 대한 대국민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구미경찰서, 경상북도교통문화연수원, 대한노인회 구미시지회,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구미지회, 구미녹색어머니연합회, 새마을교통봉사대 구미시지대와 고령운전자, 일반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르신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과 퍼포먼스, 거리행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우리나라는 올해 총인구 중에 65세 이상 인구가 14%를 차지하는 고령사회로 진입했고, 특히 65세 이상 고령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 점유율도 2013년 8.2%에서 2016년 11.05%, 2017년 12.34%로 최근 수년 동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도 2011년 605명에서 2017년 848명으로 40.16%나 증가했다.

도로교통공단은 치매·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컨설팅과 수시적성 검사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또 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교통안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특히 전국에 혼재돼 있었던 실버마크를 표준화해 국내 유일 ‘스마일실버’마크를 개발해 현재 배포 중이다.

문정식 도로교통공단 경북지역본부장은 “급속한 고령화 추세로 인해 어르신 교통사고가 또 다른 교통문제로 급부상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어르신 교통사고에 대한 심각성을 환기시키고 어르신을 배려하는 교통문화가 성숙하고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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