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7시30분 문경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한국 재즈를 대표하는 색소포니스트 신현필과 피아니스트 고희안이 고전 영화 음악을 재즈로 재해석한 특별한 공연을 선보인다.

‘신현필&고희안 시네마 인 재즈’가 28일 오후 7시 30분 문경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뜨거운 것이 좋아’(1959)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1961) ‘이탈리안 잡’(1969), ‘어둠속에 벨이 울릴 때’(1971), ‘카바레’(1972), ‘사랑의 행로’(1989) ‘피아니스트의 전설’(1989) 등 고전 명작들의 OST에 수록된 영화음악을 재즈로 연주하는 공연이다.

국내 최정상의 연주자 두 사람이 만드는 공연인 만큼 영화음악 이상의 무대가 준비된다.

한국 대중음악상에 빛나는 재즈 보컬리스트 정란이 스토리텔러와 보컬로 참여한다.

또 국내 최정상의 비주얼 아트디렉터 김상준이 참여하여 수준 높은 공연 위에 아름다운 영상을 더 할 예정이다.

연극적인 연출과 비주얼 아트가 함께하는 특별한 구성의 공연이다.

이뿐만 아니라 국내 최정상의 연주자들도 함께 한다.

베이시스트 구교진, 드러머 한웅원, 기타리스트 김수유가 참여, 풍성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색소포니스트 신현필과 피아니스트 고희안은 미국 명문 버클리 음악대학 동문으로 각각 공연과 앨범 작업뿐만 아니라 영화음악 감독. 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국내 최정상의 재즈 뮤지션이다.

특히 두 사람은 지난 6월 쇼팽의 클래식 음악을 파격적으로 재해석한 ‘디어 쇼팽’(Dear Chopin) 앨범을 발표해 재즈계와 클래식계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신현필, 고희안 두 사람의 음악적 깊이뿐 아니라 영상과 스토리텔링이라는 색다른 실험이 더해짐으로써 관객들에게 수준 높고 감동적인 문화적 체험을 선사할 전망이다. 관람료는 2000원(전체 관람가).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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