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은 19일 청도시장에서 군 공직자, 기관,단체 등 600여명이 참여, ‘추석맞이 전통시장 장보기’행사를 가졌다.청도군.
청도군은 민족 고유의 추석 명절을 맞아 대규모유통업체와의 경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대대적인 ‘추석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전개했다.

이번 행사는 군수를 비롯, 국회의원, 도·군의원, 군 공직자와 유관기관·단체 등 600여 명이 참여, 19일은 청도시장에서, 21일은 동곡·풍각시장에서 제수용품과 지역 농산물을 구입하며 상인들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듣고 주민과 소통하고 있다.

청도장날인 19일 청도시장을 찾은 이승율 청도군수는 전통시장 홍보용 장바구니 한가득 제수용품 등을 직접 구입하고 시장을 방문한 고객들과 지역 상인들을 위로 격려했다.

추석 제수용품을 사러온 주민 김연태씨는 “청도군에서 추석명절을 맞아 전통시장 장보기행사를 하는것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전통시장 살리기에도 큰 기여를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통시장에서의 구매 촉진을 위해 실시한 이번 행사는 공직자부터 솔선수범해 2000여만 원의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했으며, 각 기관과 단체가 동참해 제수용품 등을 구매하고 시장 내에서 점심도 함께 했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인근 대도시와 대형마트에 밀려 지역경기가 점차 위축되고 있는데 지역경제 활성화는 우리의 가까운 이웃인 시장에서 주민들의 소비 실천으로부터 시작된다. 전 공직자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 모두가 관심을 갖고 전통시장을 자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온누리 상품권은 개인이 현금으로 구매할 때 5% 할인된 금액으로 구입할 수 있으며, 한시적으로 10월 말까지 개인당 월 50만 원 한도로 상향 판매하고 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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