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부경찰서

대구 동부경찰서.
마트에서 장을 보던 여성의 치마 속을 휴대전화로 촬영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을 적용, A씨(37)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 오후 6시 25분께 동구 한 마트에서 장을 보던 여성의 뒤에서 물건을 고르는 척하며 휴대전화로 치마 속을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범행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A씨로부터 자백을 받아냈다.

영상속에서 A씨는 당시 휴대전화기로 촬영한 후 사진이 찍혔는지 확인까지 하는 대범함을 보였고 재차 범행을 시도했다.

또한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여성이 휴대전화를 확인하려 하자 몸싸움을 벌이다 도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가 추가로 벌인 범행이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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