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찾아가는 교육설명회…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교육혁신방안 등 궁금증 해결

19일 오후 호텔인터불고엑스코에서 열린 2018 찾아가는 교육정책 설명회에 많은 학부모들이 참여했다. 박영제 기자 yj56@kyongbuk.com
고교학점제가 오는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며 2022년 대학입시는 30%이상 정시로 뽑아야 한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전국학부모지원센터는 전국 학부모를 대상으로 달라지는 교육정책을 소개하는 ‘2018 찾아가는 교육정책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14일 서울에 이어 두번째로 19일 대구 호텔인터불고엑스코에서 설명회가 진행됐다.

이날 설명회는 현 중학교 3학년 학생을 둔 학부모들에게 2022학년도 대학입학 제도 개편 방안에 대한 내용을 자세히 안내하고 현장 질의응답을 통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교육정보를 나눴다.

또한 교육부 정책담당자가 학교생활기록부 신뢰도 제고 방안, 고교체제 개편 등 고교교육 혁신방향에 대해 직접 설명하며 학부모들의 이해를 도왔다.

400여명의 학부모들이 찾아 달라진 교육정책에 대한 관심을 보여줬다.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2022년 대입은 정시 비중이 최소 30% 이상 돼야 하는 점이 눈에 띈다.

수시의 수능최저학력기준 활용은 자율로 하되 과도하게 적용할 경우 부정평가를 내리는 등 재정지원사업과 연계할 예정이다.

국어·수학·탐구 선택과목에 공통과 선택형 구조가 도입된다. 탐구 영역의 문·이 과 구분을 폐지, 학생들의 원하는 과목 중 2과목까지 선택할 수 있다.

영어·한국사는 절대 평가가 유지되며 기존 70%이던 EBS 연계율이 50%로 줄어든다.

고교학점제는 2022년 적용 가능한 부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 2025년 전면 실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면 이수 학점 기준으로 졸업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획일적인 교육에서 벗어나 자신의 적성에 맞는 수업을 듣는 등 자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학교생활기록부도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개선안이 마련됐다.

부모 정보와 특기·진로희망 사항이 없어졌다. 수상경력은 현행대로 교내 상만 기재하고 대입전형자료에 제공되는 건수는 학기당 1개, 총 6개로 제한했다.

자율동아리 활동은 학년당 1개로 객관적으로 확인이 가능한 사항만 30자 이내로 입력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자사고·특목고와 일반고 선발 시기를 동시에 맞춰 공정한 입학제도를 운영한다. 자사고 등의 자발적 일반고 전환을 위한 행·재정 지원으로 단계적 전환을 유도할 방치이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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