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주민들 "배수로 작업 과정서 나무뿌리 잘라 발생" 불만
이 사고로 전력 공급이 끊긴 10여 가구가 정전으로 1시간 동안 불편을 겪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쓰러진 가로수가 왕복 2차선 도로를 가리면서 지나가려던 차량이 우회하기도 했다.
한국전력공사 대구·경북본부와 북구청, 소방 당국 등이 수습에 나서 사고 발생 3시간 만에 전력 공급과 사고 현상 수습을 마쳤다.
그러나 인근 주민들은 가로수 주변 배수로 작업 과정에서 나무뿌리를 잘라 발생한 사고라며 강한 불만을 터트렸다.
북구청 관계자는 “다른 가로수도 똑같이 작업했는데 쓰러진 가로수는 땅속으로 뿌리를 뻗지 못해 힘을 잃고 쓰러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해 작업 구간에 있는 가로수들을 모두 제거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