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경북 쌀 문화축제
경북도와 23개 시·군, 대구시가 후원하고 경북일보가 주최·주관하는 쌀 문화 축제는 줄어드는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올해는 ‘매일 먹어도 맛있는 진미(米)’라는 주제를 내걸고 20일부터 22일까지 수성구 대흥동 대구월드컵경기장 서편광장 일대에서 펼쳐진다.
참가 업체들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각자 특산물을 홍보하기 위한 열정을 뽐냈다.
각 업체가 내놓은 민속주와 쌀 식품, 농산품 등 지역 대표 특산물이 늘어서자 추석을 앞둔 방문객들의 발길도 자연스레 이어졌다.
방문객들은 행사장 곳곳을 누비며 떡메치기로 떡을 만들고 뻥튀기와 쌀 비누·쌀겨 팩 체험공간을 찾아 부대행사를 즐겼다.
농사일의 고달픔과 쌀의 소중함을 주제로 한 스토리텔링공연은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자녀를 데리고 나온 가족 방문객들은 새끼줄 꼬기, 새끼줄 단체 줄넘기, 투호, 짚풀공예 체험 등 전통민속놀이를 즐기며 다가올 본행사를 기다렸다.
이날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최기문 영천시장, 최대진 경산 부시장 이석희 경상북도경제진흥원 본부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윤종진 부지사는 “일 인당 연간 쌀 소비량이 40년 전보다 62㎏이 떨어졌는데 쌀 수급 안정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시·도민이 쌀의 가치를 다시 한 번 깨달았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인사를 남겼다.
한국선 경북일보 사장은 “농민들이 땀 흘려 지은 쌀은 음식과 떡, 막걸리로 돌아와 우리 입맛을 돋우는 소중한 농작물이다”며 “농민들의 소망처럼 쌀 문화가 변화하길 바라고 사흘 동안 축제장을 찾아 소비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