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사장 이강래)는 추석을 앞두고 교통사고 및 재난 등에 대비한 체계를 일제히 정비하고 ‘명절 안전운전 7계명’을 선정하는 등 교통안전 대책을 강화한다.

7계명은 △차량정비 △뒷좌석 안전띠 착용 △규칙적인 휴식 △졸음운전 예방 △운전 중 핸드폰 사용금지 △차량 고장 시 고속도로 밖으로 대피 △긴급견인 서비스 활용 등이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추석 연휴에 발생한 고속도로의 인명사고 원인으로는 장거리 운행에 따른 피로누적과 집중력 저하로 인한 졸음, 전방주시 태만이 전체의 6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명절 연휴는 평소와 달리 가족 단위의 차량 이동이 많아 사고 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

도로공사는 21일(금)부터 26일(수)까지 교통 센터에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한다.

24시간 교통정보를 모니터링하며 교통사고, 재난 등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대처할 계획이다.

또한 사고 취약지점, 공사구간 등의 안전시설물 및 위험요소를 집중적으로 점검해 정비를 완료했으며, 졸음 쉼터 휴게소 등 고객 접점시설에 대한 점검도 마쳤다.

사고 발생 시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헬기 34대(소방 28대, 닥터 6대), 119구급대(332개소), 구난 견인차량 2434대를 활용해 응급 구조체계를 마련했고, 대형차량 사고에 대비해 대형구난 차량 26대도 배치했다.

운전자의 안전 운행을 유도하기 위한 활동으로 국토교통부, 경찰청, 교통안전공단 등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교통안전캠페인을 하고, 졸음운전 예방 홍보영상을 방송사 및 지자체 홍보용 전광판에 송출할 계획이다.

버스 전용차로·갓길 차로 위반 등 얌체운전 단속을 위해 감시카메라를 탑재한 드론과 경찰청 암행순찰차도 활용해 합동단속을 한다.

추석 연휴 기간에는 경인(서인천~신월나들목)·중부내륙(충주~여주분기점, 연풍~괴산 나들목) 고속도로 시설개량공사도 중단된다.

21일부터 26일까지 6일간 전 차로 통행이 가능하고, 중단된 개량공사는 27일 오전 7시부터 재개된다.

유병철 한국도로공사 교통처장은 “명절 때마다 교통안전을 위한 최선의 대책을 마련하지만 늘 부족함을 느끼고 있다”며 “대책 마련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운전자들이 안전운전 행동요령을 잘 숙지해 안전운전에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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