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경찰서
추석 명절 연휴 기간에 부동산 문제로 아버지와 다투고 집에 불을 지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치상 혐의로 A씨(41)를 검거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3일 자정께 소유한 집을 파는 문제로 아버지와 다투고 집을 나갔다.

이후 술을 마시고 집으로 돌아온 A씨는 거실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술을 마시고 홧김에 불을 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의 범행으로 부모가 발등에 2도 화상을 입었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불을 지른 A씨가 가장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며 “A씨 부모가 처벌을 원치 않지만, 범행에 대한 처분은 진행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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