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업 개발···관광명소·지역 인재 고용 기대

영양군 국립멸종위기종복원센터 전경
오는 10월 말 개원하는 국립 멸종위기종복원센터가 개원식을 앞두고 영양군과 협력사업 발굴, 지역 인력 채용 등 분주하다.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지정·관리하는 국립 멸종위기종복원센터가 영양군 영양읍 대천리 산 111번지에 건립됐다.

국립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종복원·증식·관리로 생물종의 다양성을 확보해 보존하고, 국가 생물자원 주권을 확보하기 위해 부지 255만4337㎡, 건축 연면적 1만6030㎡, 2013년 착공해 2017년 7월 준공됐다.

신규 직원 106명 중 1차로 7월 26일에 39명이 채용하여 근무 중이며, 올해 중으로 석·박사급의 인력 65명을 추가 선발할 계획으로 10월 말에는 센터의 개원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육지의 섬이라 불리는 영양군은 경북에서 가장 오지이지만 이런 친환경에 가장 적합한 생태관광지역이라는 강점을 가져 요즘 관광객들은 레저, 먹거리 등 소비 중심의 기존 여행에서 벗어나 자연환경 그대로의 문화를 즐기는 생태 관광, 에코투어리즘을 선호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영양군은 센터를 유치하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청정 환경과 생태, 여행과 관광을 아우르는 생태 관광을 개발해, 방문자에게 가고 싶은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특히 다수확 기계의 화학농업을 탈피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생태농업으로 전환하는 농업정책을 개발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예산을 확보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영양군은 환경부, 멸종위기종복원센터와의 기관 협력 사업을 발굴하고 국비확보 등을 통해 종의 서식지 복원지로서의 영양군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또 영양읍에 조성된 ‘삼지수변공원’은 반변천의 한 부분으로 정수생태계의 못과 같은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데 삼지수변공원의 생태적 환경이 개선된다면 센터의 복원 실현 장소로 충실히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센터와 영양군· 환경부의 협력 사업은 어려움 없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에서는 2018년 말까지 총 106명의 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며, 기관 운영에 필요한 기간제근로자(시설관리, 청소, 행정업무보조 등)를 추가로 채용할 예정이다.

영양군 관계자는 “센터의 직원들의 영양군 정착을 위해 직원들이 거주할 수 있는 거주여건을 마련하는 방안을 찾고 있으며, 외부에서 100여 명의 석·박사급의 집단지성 인재가 유입됨에 따라 이들이 영양군민이 되고 거주함으로써, 문향의 고장 영양이 박사 고을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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