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천소방서 옥천소방서 119구조대 강구철 소방관
추석 명절 고향 집을 방문한 소방관이 주택화재를 발견, 인명을 대피시키고 소화기로 화재를 초기 진압해 대형화재를 막았다.

김천소방서에 따르면 충북 옥천소방서 119구조대에 근무하는 강구철 소방관은 지난 25일 추석 명절을 맞아 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뵙기 위해 김천을 방문했다.

김천시 평화동을 지나던 강 소방관은 한 주택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하고 심상치 않음을 판단, 즉시 119로 신고했다.

이어 평소 자신의 승용차에 가지고 있던 소화기를 가지고 주택 안으로 들어가 거주자 김 모(52) 씨를 대피시킨 후 소화기로 주택 내 세탁실 등에 붙은 불길을 진화했다.

강 소방관의 신속한 대처로 불길은 초기 진압됐고, 도착한 김천소방서 출동대가 화재를 완전히 진화했다.

강 소방관은 “온 가족이 함께하는 추석 명절에 큰 피해 없이 초기에 불길이 잡혀 다행이다”며 “어느 소방관이나 같은 상황이 닥치면 본능적으로 초동조치를 취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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