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독용 생석회 1000포 공급

김진열 군위축협 조합장.
군위군 군위읍에 있는 군위 축협(조합장 김진열)은 세계로 빠르게 퍼져나가는 아프리카 돼지 열병 차단을 위해 지역 내 양돈농가에 소독용 생석회 1000포를 공급하는 등 긴급 방역을 지원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국내에서 발생 된 적이 없는 아프리카 돼지 열병은 돼지와 야생멧돼지에서 발생하는 바이러스 출혈성 전염병으로 세계적으로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발생 시 살 처분을 통해 확산을 차단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아 돼지고기를 섭취해도 인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군위 축협은 2010년 전국이 구제역으로 많은 가축이 살 처분되고 인접 지역 발생으로 사면초가인 상황에서도 전 직원이 행정과 하나 돼 비상근무조를 편성하고 밤낮으로 방역을 실시해 군위지역을 악성 가축 질병으로부터 지켜내었다.

또한 인수공통감염병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인근 지역에 발생하자 농장 주변 상시 방역과 철새 이동지인 하천 방역까지 실시해 유입을 차단했다.

매년 연례행사처럼 겪는 구제역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에도 군위 축협은 공동방제단의 예산을 50% 증액해 밀집 사육지역, 소규모 농가 등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소독을 시행하는 등 질병 예방 활동을 해오고 있다.

사전 차단 방역에 집중하는 군위 축협의 선제 대처와 휴일도 반납한 채 차단방역에 나서는 군위 축협 공동방제단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구제역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한 번도 발생한 적 없는 ‘청정 군위’를 사수하는 원동력이 되어 왔다.

김진열 조합장은 “군위 축산기반을 위협하는 질병 등 각종 위험이 감지될 시 사전방역활동을 강화하여 건강한 가축, 깨끗한 농장 환경 조성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