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등 13개국 해외공연단 참여…30일 원도심 '비탈민 난장' 주목
‘야누스, 축제의 문을 열다’를 주제로 13개국 14개 해외공연단과 12개 국내공연단이 참여한다.
세계보편문화 탈과 탈춤의 가능성을 보여 줄 해외공연단은 라트비아, 중국, 남아프리카 공화국, 이스라엘, 말레이시아, 스리랑카, 야쿠티아 등 13개국 14개 단체가 참여한다. 특히 2010년 남아프리카 월드컵에 공연을 펼쳤던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아마지브라 민속춤 공연단과 이스라엘의 역사와 현재를 전통과 모던 댄스를 통해 보여 줄 이스라엘의 카미엘 댄스 컴퍼니의 공연은 많은 관광객에게 화려하고 이국적인 춤의 매력을 선사한다.
특히 28일 오후 6시30분부터 진행될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8’의 개막식에는 1만 명이 함께 탈을 쓰는 퍼포먼스, 일상과 비일상을 나누는 문(門)과 관련된 퍼포먼스, 아크로바틱쇼 등이 펼쳐져 축제의 신명과 흥을 만끽할 수 있다.
이날 개막식에는 8개국 24명의 주한대사 일행도 참여한다.
30일에는 안동 원도심에서 안동시민 1000여 명이 함께 어우러져 난장을 펼치는 축제 특별프로그램인 비탈민(비타민+탈)난장이 펼쳐진다.
매년 축제의 공식 마스코트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탈놀이단은 올해 주제를 테마로 한 ‘야즈아’라는 이름으로 축제장 곳곳에서 출몰해 시민과 관광객의 신명을 돋울 계획이다.
안동축제관광재단은 320여 동의 부스와 7개의 무대 운영 준비를 마쳤다. 또, 탈춤공연장 공연 관람객을 위해 주 무대 좌우에 대형 LED전광판을 설치해 어느 공간에서든 국내외 공연이 보일 수 있도록 배치했다.
축제관광재단 관계자는 “올해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구시장과 신시장 외에 북문시장, 문화의 거리에도 무대를 설치해 공연을 펼칠 예정이며, 축제장을 찾기 힘든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공연도 준비해 안동시민이 중심이 되는 축제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