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직속기관·23개 교육지원청

경북교육청 전경
경북교육청은 27일 구미교육지원청을 시작으로 11개 직속기관, 23개 교육지원청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주요 업무 보고회’의 막을 올린다.

이번 보고회를 통해 직속기관장과 교육지원청교육장이 올 초에 경북교육청에서 발표한 ‘경북 교육 계획’에 대해 창의적이고 실천적인 구현 계획을 교육감에게 직접 보고하는 것으로, 교육감과 기관장이 지역의 현안 사항이나 특색사업, 학교 현장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 개선 및 경감 사례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함께 좋은 방안을 찾아내는 중요한 업무 추진 과정의 하나다.

해마다 연초에 실시하던 이 보고회가 올해는 7월 민선 4기 출범으로 27일부터 10월까지 8일 동안 2018년 경북 교육의 추진 현황과 현장의 주요 시책에 대한 추진 의견이나 애로사항을 파악해 그 지원책을 모색하며 더 나아가 다양한 민의를 수렴해 경북 교육 시책에 반영하게 된다.

11개 직속기관은 본청에서 합동으로 보고회를 개최하고, 23개 교육지원청은 지역별로 묶어 교육감이 그 지역을 직접 찾아가서 이야기를 듣는 방식으로 진행하며, 교육감이 그 지역을 가게 되면 유·초·중·고등학교의 관리자뿐 아니라 지역 도의원, 지역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장 등 교육 유관기관의 다양한 의견을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이번 보고회는 민선 4기 제17대 교육감으로 취임한 임종식 교육감의 첫 지역 순행이라 그의 행보가 4대 분야 50개 과제의 구현을 미리 짐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또 탈권위·탈관료주의를 표방하며 교육 현장에서의 소리를 통해 소통과 화합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현 교육감이 공약한 상생과 동행과도 일맥상통하는 점이 있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토크-콘서트로 마무리 했던 청원조회 취임식에서도 잘 드러났듯이 권위적인 일방향 보고회보다 지역의 참석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대화의 시간’에 더욱 관심을 보였는데 이는 낮은 자세로 도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끝까지 함께 하는 희망의 교육동행을 하자던 취임 일성의 또 다른 표현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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