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경북도는 에너지의 친환경적 전력생산과 농어업인의 농외소득 증대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햇살에너지 농사지원 사업의 융자 지원을 확대한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햇살에너지농사 지원사업은 농촌 유휴부지 등에 태양광을 이용한 전기의 생산·판매를 통해 일정한 농외소득을 창출하고, 정부정책과 탄소 저감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확충에 부흥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는 사업이다.

올해 햇살에너지농사 지원사업 신청건수는 전년 대비 2배 증가한 125건으로 그간 햇살에너지농사 사업의 홍보강화 및 안정적인 농외소득 창출 효과가 검증됨에 따라, 도내 농어업인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 매년 50억원이던 에너지사업 육성기금을 내년부터 80억원 규모로 확대 조성할 계획이다.

개인은 태양광발전 시설용량 100㎾ 이하 기준 1억6000만원까지, 단체는 태양광발전 시설용량 500㎾ 이하 기준 8억원까지 각각 6개월 거치 11년 6개월 상환 연리 1%로 융자 지원한다.

그러나 무분별한 농지잠식을 예방하기 위해 논·밭·과수원 등 실제로 농작물 경작지로 이용되는 토지, 건축물대장 미등록 또는 준공검사가 완료되지 않은 건축물 등에 대해서는 지원하지 않기로 했다.

김세환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앞으로 태양광 대여사업, 주민참여형 발전사업, 농사와 태양광을 병행하는 스마트팜 사업 모델을 발굴해 도민들의 농외소득을 창출하고 에너지신산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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