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원 (주)부천 회장의 지원으로 개설된 인문학 강좌 ‘이시원기금세미나-경계를 넘는 인문학 특강’의 첫 번째 연사로 초청된 이진우 포항공과대학교 석좌교수가 강의를 하고 있다. 영남대
이시원(73) ㈜부천 회장이 모교인 영남대의 인문학 강좌 지원에 나섰다.

영남대 상학과(현 경영학과) 63학번 출신인 이 회장이 대학 인문학 육성과 후배들이 인문학적 소양을 키울 수 있도록 인문학 강좌 운영기금 2000만 원을 기부했다.

이 회장은 “인문학적 소양은 세상을 살아가는 데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후배들이 대학 졸업 후 사회에 나가기 전 대학에서 다양한 인문학적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면서 “대학에서도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인문학 강좌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영남대는 이번 학기에 이 회장이 기탁한 기금으로 ‘이시원기금세미나-경계를 넘는 인문학 특강’, ‘21세기 지식특강’을 개설한다. 이 가운데 ‘경계를 넘는 인문학 특강’은 9월 20일 오후 4시 30분 영남대 인문관 101호에서 이진우 포항공과대학교 석좌교수의 ‘호모 마키나, 기술혁명과 인간본성’을 주제로 첫 강의의 문을 열었다.

이어 10월과 11월 ‘인간과 기술의 동행, 기술과 더불어 사고하기’, ‘경계를 넘는 인문학: 트렌스인문학, 테크네인문학’ 등 다양한 주제로 인문학 저명인사를 초청해 총 5회 특강을 진행한다.

서길수 영남대 총장은 “그동안 대학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은 이 회장님께서 후배들을 위한 강좌 지원까지 나서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면서 “이 회장님의 기부가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 함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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