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페라 하우스가 우표 화폐특별전을 개최해 주목을 끌고 있다.
대구 국제오페라축제가 특별한 전시를 마련했다. 대구 오페라하우스 1층 오페라 살롱에 설치된 ‘대구 국제오페라축제 특별전(이하 특별전)’이 바로 그것.

특히 올해 특별전에서는 대구 국제오페라축제 연혁과 공연순간을 담은 사진 전시뿐 아니라 축제 메인 오페라 ‘돈 카를로’, ‘라 트라비아타’의 작곡가 주세페 베르디, ‘유쾌한 미망인’의 작곡가 프란츠 레하르, 그리고 오페라 콘체르탄테 ‘살로메’의 작곡가 리하르트 스트라우스와 관련된 역사적 우표·화폐도 소개함으로써 오페라 마니아 및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유익한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 오페라하우스 1층 오페라 살롱 전시장 입구 양 벽면에는 대구 오페라하우스가 걸어온 ‘해외진출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기존 2015년 독일 칼스루에 국립극장 및 이탈리아 살레르노베르디 극장 진출 내용과 함께, 2016년 독일본 국립극장, 2017년 일본 히로시마 아스텔 프라자 및 대만 국립극장 무대에 올랐던 발자취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번 특별전의 가장 주목할 만한 전시는 바로 ‘오페라 우표·화폐 전’이다.

제16회 대구 국제오페라축제 메인 오페라인 ‘돈 카를로’, ‘라 트라비아타’, ‘유쾌한 미망인’, 그리고 오페라 콘체르탄테 ‘살로메’의 작곡가를 소주제로 삼고, 이와 관련된 우표와 화폐(총 37종 39매)를 전시해 역사적 의미를 더했다. 주세페 베르디와 관련해 우표 16종 △엽서 1종 △지폐 4종 △이탈리아 주화 및 은메달 각 1종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와 ‘돈 카를로’ 우표 각 1, 2종을 준비했다. 프란츠 레하르 관련 우표 2종 △오스트리아 은화 1종 △오페라 ‘유쾌한 미망인’ 우표 1종도 함께 전시한다. 또, 리하르트 스트라우스 관련 △우표 4종 △오페라 ‘살로메’ 관련 초일 봉피 1종 △우표 2종도 대중들에게 선보인다.

대구 오페라하우스 배선주 대표는 “대한민국 오페라 70주년을 기념해 이러한 뜻깊은 전시를 진행함으로써, 대구, 그리고 대한민국 오페라 아카이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특별전에 기대를 표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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