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포은도서관 어울마당서 첫 번째 공연
원작 ‘석곡 이규준’은 지역의 명망 있는 김일광 작가의 소설로서 실용을 실천한 선각자였으며, 국권 피탈 과정 속에서 백성들 속으로 들어간 조선의 마지막 유의였던 그의 일대기를 재조명한 작품이다.
석곡 이규준 선생은 조선말 1855년에 태어나서 1923년 일제 강점기에 세상을 떠났다. 나라조차 백성을 지키지 못했던 암울한 일제강점기에도 그는 의술로써 백성들을 보살폈고 사문난적으로 내몰려도 학문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그는 가난했기에 가난한 사람들의 처지를 헤아렸고 그들과 삶의 고통을 함께 나눴다. 또한, 어렵게 스스로 학문을 익혔기 때문에 자신의 지식을 부귀영화를 위해 쓰지 않았으며 백성들을 위해 베풀고자 노력했다.
2018년 포항시립연극단 찾아가는 연극 ‘석곡 이규준’은 28일 포은도서관 어울마당에서 첫 번째 공연을 시작으로 해 동해면, 포항중앙여자고등학교, 포항예술고등학교, 오천중학교 등 총 10곳, 10회의 일정으로 올 연말까지 진행된다.
김동수 포항시청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공연을 계기로 지역민들이 석곡 이규준 선생의 생애와 업적에 대해 많은 관심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