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궁순대축제 앞두고 도시미관 저해 목소리 높아

예천읍 맛고을 문화의 거리 입구에는 지난달 27일 발생한 화재 현장이 한달이 넘게 무방비로 흉물스럽게 방치돼 오가는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예천군의 대표 음식 골목인 맛 고을 문화의 거리 입구에는 한 달이 넘게 화재 현장(구 봉봉제과)이 흉물스럽게 방치돼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추석 명절을 맞아 예천읍을 찾은 귀성객들은 화재 현장을 보고는 “폐가도 아니고 시내 한복판에 검게 탄 화재 현장을 가림막도 없이 그대로 두는 것은 이해할 수가 없다”라며“특히 음식골목 입구에서 이런 화재 현장이 방치되고 있다는 것에 기분이 얹잖고 군에서라도 나서 귀성객과 시민·관광객들을 위해 좀 가리든지 치우든지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화재 현장은 지난달 27일 오전 1시 38분께 누전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해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2시간 만에 진화됐지만 한 달이 넘게 가림막도 없이 방치돼 있다. 화재 현장은 검게 탄 세간살이와 물품들이 오가는 주민과 학생들에게 구경거리가 되고 있다.

특히 오는 10월 초 농특산물 축제와 용궁순대 축제, 삼강주막나루터 축제를 앞두고 많은 관광객이 예천군을 찾을 것으로 예상돼 도시미관과 관광객들을 위해 화재현장을 건물주와 군이 나서 상의해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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