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7일까지 열흘간 14개국 26개 탈춤팀 '얼쑤'

28일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8 & 제47회 안동민속축제가 탈춤공원과 안동시내 일원에서 펼쳐지고 있다.
‘탈의 도시’ 안동을 들썩이게 하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8 & 제47회 안동민속축제가 개막했다.

10월 7일까지 탈춤공원과 안동시내 일원에서 흥겨운 탈춤 잔치가 펼쳐진다.

28일 진행된 개막식은 무대와 객석이 함께 어우러지고 영상과 특수효과, 단체 군무, 그리고 음악이 함께하는 신명나는 무대였다.

LED영상쇼, 불꽃쇼, 아크로바틱쇼로 구성된 1막에서 ‘축제의 문을 열다’를 주제로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 지루한 일상을 사는 현대인이 야누스가 열어주는 문을 통해 축제의 현장으로 들어오는 퍼포먼스로 화려하게 장식했다.

2막은 ‘축제의 시작’으로 ‘문 너머의 세상은 모두가 축제다’라는 주제로 구성됐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8과 제47회 안동민속축제의 개막 선언과 함께 축제에 참여한 관광객과 시민이 함께 탈을 쓰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탈과 탈춤이 가진 축제적 대동난장을 펼쳐보였다.

3막은 일상과 비일상이라는 제목으로‘야누스, 축제의 문을 열다’라는 주제에 맞춘 문을 테마로 한 주제공연과 아크로바틱쇼, 트론댄스가 이어졌다.

4막은 ‘축제는 늘 우리 곁에 있다’라는 제목으로 13개국 14개 단체 외국공연단 240여 명과 지역공연단 400여 명이 함께한 대동난장과 불꽃놀이로 막을 내렸다.

총 4막으로 구성되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8의 개막식은 일체 대중가수 초청 없이 지역의 연출 인력과 지역 공연팀이 만들어 간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28일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8 & 제47회 안동민속축제가 탈춤공원과 안동시내 일원에서 펼쳐지고 있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22년이라는 시간동안 고집스럽게 지역 문화 인력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시행해 옴으로써 지속적인 축제 성장과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1등 축제를 놓치지 않은 전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올해 개막식의 경우 탈춤축제라는 축제의 주요 소재에 맞춘 ‘다 같이 탈을 쓰고 노는 한 판의 구성’이라는 기획 의도는 축제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지역민들이 직접 꾸려가는 한마당 잔치이며 지역 문화의 저력을 볼 수 있는 ‘제47회 안동민속축제 및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및 2018 제47회 안동민속축제’에 많은 참여와 성원을 부탁한다”라고 전했다.

28일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8 & 제47회 안동민속축제가 탈춤공원과 안동시내 일원에서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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