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해양경찰서(서장 박경순)는 29일 밤 10시 50분께 경북 영덕군 대진 동방 0.7해리 해상에서 세일링요트가 스크류에 어장 로프가 감겨 표류 중이던 9.8톤급 요트 A호(승선원 4명)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울진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30분께 A 호 선장 B씨(54·포항)는 제11회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10월 5일~9일 울진군 후포마리나) 참석차 양포항을 출항해 이동 중 야간 정치망 어장에 스쿠류가 감겨 표류하게 되자 해로드앱을 이용해 구조요청을 해 울진해경서 경비정(P-95정)과 해경구조대, 파출소, 민간구조선을 현장으로 급파했다는 것.

이날 너울성 파도와 우천으로 기상이 불량함에도 야간에 울진구조대 2명이 잠수장비 이용 해상에 입수해 감긴 로프를 제거하는 등 승선원 4명과 요트를 3시간가량 예인해 무사히 울진 후포항으로 입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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