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글판 공모 당선자(왼쪽부터 최우수작 민운기, 우수작 김도형, 박찬유씨)
영주시는 2018년 하반기 편 ‘선비글판’문안 당선자들에게 당선작 작품 패를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영주시가 선비정신 실천과 확산을 위해 지난 8월 1일부터 24일까지 시민들을 대상으로 순수창작 글귀를 공모했다.

이에 따라 42명이 응모한 71편 창작글귀에 대해 지난 9월 4일 선비 글판 문안심사선정위원회를 개최해 최종 선정했다.

심사 결과 문수면 민운기 씨의 ‘나를 비추어, 남을 바라보는 당신이 바로 선비입니다’가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또 순흥면 김도형 씨의 ‘마음속에 아로새긴 선비정신이 당신의 품격을 만듭니다’와 상망동 박찬유 씨의 ‘소백산 바람 따라 선비 묵향 그윽한, 영주’가 우수작으로 최종 선정됐다.

최우수작 문안은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제작해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시청사 외벽에 현수막 형태로 게시하고, 우수작은 시가 운영하는 각종 홍보전광판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널리 홍보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선비정신 계승 발전을 위한 관련 조례 제정, 선비관련 상표등록, 선비정신실천을 통한 인성교육과 꿈틔움 견학, 2018 국제 선비인문포럼 개최 등 대표적인 선비 도시로서의 선비정신 계승 확산에 힘쓰고 있다

최우수작 당선자 민운기 씨는 “선비의 고장 영주에 살고 있는 시민 모두가 선조들로부터 물려받은 고귀한 정신문화자산인 선비정신을 잘 계승하고 실천해 주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글을 짓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주시 관계자는 “선비정신을 바탕으로 시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모든 세대들이 공감할 수 있는 선비 글귀를 내년 상반기에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공모할 예정이니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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