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연 시의원,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서 시정질문

이지연 구미시의원
이지연 구미시의원(더불어민주당, 해평·산동·장천·양포)은 지난달 28일 제225회 구미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정 질문에서 구미의 변화된 여성정책과 여성, 청소년, 어르신 등 교통약자에 대한 대중교통 개선책에 대해 집중 질문했다.

이에 대해 답변에 나선 장세용 시장은 대중교통 개선책 중 하나로 장기적으로 준공영제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먼저 이 의원은 “인구의 절반인 여성의 역할에 대한 패러다임의 변화는 이미 충분히 진행된 상황에서 구미시 행정의 성차별적 요소 해소뿐 아니라, 지역 사회 문제 해결과 의견형성에 여성의 역할은 구미시에 충분히 이바지할 것“이라며“여성에게 동등한 자격이 아니라 친구 자리를 내어 주는 기존의 여성친화도시 정책에 머무실 건지, 한발 나아가 젠더거버넌스 체계 구축으로 저출산 저성장 고령화의 새로운 동력을 구현하실 구체적 계획이 있으신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이어 “구미시의 대중교통 운용능력은 시민의 다양한 이동권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고, 교통이 불편하다는 인식이 강해지자 각 가구에서는 결국 차량을 소유, 유지하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이 의원은 “이러한 승용차 중심의 도로교통체계는 만성적인 주차난, 대중교통 정책 예산의 비효율적인 집행, 교통약자 배려 부족 등으로 이어져 구미시의 정주 여건은 혁신되지 못하고 있다“며”이를 바꿀 대중교통시스템 혁신 계획은 있는지”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장 시장은 “여성친화도시의 궁극적인 목적인 실질적 성 평등 실현을 위해서는 행정과 시민사회가 협력·소통하는 젠더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이를 위해 여성친화도시 조성위원회를 2단계 사업 추진 시에는 형식적인 기구가 아닌 실제 협력파트너로 활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주체들로 구성하고, 시민참여단 또한 각계각층의 다양한 시민들로 구성해 시민의 관점에서 새로운 시책과 정책 방향 제안 및 의견수렴으로 참여와 협력·협업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중교통 시스템 혁신계획에 대해 장 시장은 “2015년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했으나, 구미국가산업단지 확장단지, 옥계지역, 문성2지구 등 신도시 확장으로 대중교통 수요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불편이 가중되어 왔다”며“이에 따라, 신도시 지역에 2017년도 2개 노선, 2018년 3개 노선을 신설하고 시내와 직통노선을 개설하는 등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내버스 노선을 부분 개편했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연말까지 국토교통부에서 노선버스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있으며, 시도 내년 시내버스 노선개편 용역 결과에 따라 부분 또는 전면 개편할 계획으로 장기적으로는 준공영제 도입도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준공영제 도입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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