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주관 대회…U-8·U-10 동반 석권
2016년 창단 이후 3년간 12개 대회 출전 11번 정상

포항 리더 유소년 FC가 대한축구협회가 주관하는 구미 i리그 U-8 및 U-10리그 동반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포항 리더 유소년 FC(포항리더 유소년 축구센터)가 대한축구협회가 주관하는 구미 i리그 U-8 및 U-10리그 동반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포항 리더 유소년 FC는 지난 5월 27일 경북과 대구지역 10개 유스클럽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에 첫 출전해 10개팀이 6라운드에 걸쳐 풀리그로 치러진 U-8 리그에서 11승 1패의 성적으로 정상에 우뚝 섰다.

또 같은 대회 6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펼쳐진 U-10리그 역시 9승 2무 1패를 거두며 2팀이 동반우승하는 쾌거를 거뒀다.

i리그는 지난 2013년 축구를 좋아하는 어린이들이 신나게 축구를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 축구 저변 확대와 유소년 축구클럽 활성화를 목표로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한축구협회가 주관하는 대회다.

nfinite(무한한)·imagine(상상하다)·impress(감동하다)의 영문 이니셜로 따 i리그로 명명한 이 대회는 어린이들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주고, 아이들이 상상하고 꿈꾸며 감동하는 유·청소년 축구리그를 뜻한다.

i리그는 올해 전국 35개 시군구에서 800여개팀이 출전한 가운데 열리고 있으며, 대구와 경북지역에서는 구미i리그를 비롯 영주i리그(U-12·U-15·U-18리그), 경산i리그(U-8·U-10·U-12리그)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열리고 있으며, 구미i리그에는 대구지역 클럽팀들이 대거 참가했다.

U-8 및 U-10리그는 유소년 경기인 만큼 대한축구협회가 마련한 대회 규칙에 따라 5인제 경기로 전·후반 각 10분씩 20분 경기로 치러진다.

특히 국내 엘리트 축구팀 경기가 없는 U-10이하 선수들의 경기여서 축구저변확대는 물론 축구인재 조기발굴·육성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페인 명문 프로축구팀 발렌시아 CF산하 메스타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강인 역시 모방송사가 마련한 유소년축구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한 축구영재라는 측면에서 i리그를 통한 한국 축구 미래발전 가능성이 높다.

이 대회에서 동반우승을 차지한 포항리더유소년 축구센터는 지난 2016년 1월 창단한 뒤 올해로 3년차임에도 불구하고 MBC주관 유소년축구클럽대회에서 3차례나 3위에 오르는 등 그동안 12개 대회에서 11차례나 입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포항리더유소년 축구센터가 창단 3년 만에 이같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축구를 처음 시작하는 어린이들에게 ‘놀이같이 즐길 수 있는 축구’라는 동기를 부여해 스스로 축구를 즐길 수 있도록 힘을 쏟아온 덕분이다.

최지환 감독은 스스로를‘공부하는 지도자’자가 되겠다며 “지도자로써 책임감을 가지고 더 정진해 우리 아이들이 축구를 통해 축구 그 이상의 가치를 경험하고 아이들의 꿈과 미래에 등불이 되어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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