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강현무 베스트 11 겹경사

지난 26일 상주시민운동장 K리그1 상주상무프로축구단 vs 포항스틸러스 경기에서 포항 김도형 득점 장면. 사진 이연수
상주상무 전역과 함께 포항으로 이적한 김도형이 친정팀을 상대로 한 포항데뷔전 승리의 주역으로 K리그1 30라운드 MVP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김도형은 지난 26일 상주 시민운동장에서 펼쳐진 상주와의 30라운드 경기에서 포항유니폼을 입고 첫 출전해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상주전 전반 5분 김승대가 상대 오른쪽을 깊숙히 돌파한 뒤 반대쪽으로 길게 올려준 볼을 논스톱으로 슛, 상주골망을 뚫었다.

김도형은 이후 후반 24분 상주 박스 오른쪽 모서리에서 상주 골키퍼까지 속인 예술적인 슛을 쐈으나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으며, 30분에도 위력적인 슛으로 친정팀 상주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포항은 이날 김도형의 선제골과 레오 가말류의 추가골로 2-1승리를 거두면서 시즌 초반 이후 처음으로 4위로 뛰어올라 ACL진출권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포항은 김도형 외에도 이날 탄탄한 수비망을 펼쳤던 김광석과 상주의 파상적인 슛에 선방쇼를 펼친 강현무도 베스트 일레븐에 이름을 올렸다.

30라운드 베스트 일레븐 공격수에는 김도형과 말컹(경남), 미드필더에 문선민(인천)·김인성(울산)·믹스(울산)·한교원(전북), 수비수에 이용(전북)·김민재(전북)·김광석·박주호(울산), 골키퍼에 강현무가 선정됐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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