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정책자문위원회가 주관하는 토론회에서 한 시민이 제안 발언을 하고 있다.
영주시는 민선 7기 시민과 소통 협력하는 협치를 시정 기조로 삼은 가운데 각종 현안사업 추진과정에 민간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한다고 1일 밝혔다.

민간협력 네트워크는 각종 현안사업 등 추진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해결과 자문을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의사소통 구조를 확립하고 고객 수요자를 행정에 참여시켜 민관협력을 확대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민을 단순 시정 참여에서 벗어나 능동적으로 지역현안을 해결하는 주체로 인식하고 정책의 결정 집행 평가 전 과정에서 민간의 참여를 확대해 민관 상호 신뢰를 구축하고 열린 행정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다.

시는 지난 9월 민간협력 네트워크 구성 운영 계획을 각 부서에 시달하고, 필요 시 조례제정과 위원회 구성에도 착수해 행·재정적 지원 근거를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주요사업과 주요업무 추진계획 수립 시 민간협력 추진계획을 포함하는 등 시민이 행정에 참여하는 시스템을 가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민간협력 네트워크는 민관협의체, 자문단, 운영단 등의 명칭으로 구성되어 사업추진 과정에서 각종 운영회의, 보고회, 공청회, 세미나 등 개최시 참여해 토론과 자문 등 시정에 협력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현재 추진 중인 현안사업은 즉시 민간협력 네트워크를 구성하도록 하였으며 향후 추진 계획 중인 주요사업은 계획수립 시 민간협력 네트워크를 구성해서 추진하도록 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더욱 복잡하고 다양해지는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사업 분야별 전문성, 지속성 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행정의 협치가 어느 때 보다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는 지난 2015년 민선 6기 시작과 함께 5개 분과 75명의 위원으로 ‘영주시 정책자문위원회’를 출범시켜 시민 행복을 위한 정책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

지난 3월에 출범한 ‘영주첨단베어링클러스터 조기추진 시민추진위원회’는 시민공감대 형성에 크게 기여해 국가산단 후보지 확정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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