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개국 1천258개 대학 평가…서울대 등 국내 29개교 이름 올려

영남대가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타임스고등교육’(THE, Times Higher Education)이 발표한 ‘2019 세계대학순위’에서 국내 14위(세계 601~800위)에 올랐다.
영남대(총장 서길수)가 지난달 26일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타임스고등교육’(THE, Times Higher Education)이 발표한 ‘2019 세계대학순위’에서 국내 14위(세계 601~800위)에 올랐다.

이번 순위에는 전 세계 86개국 1258개 대학이 포함됐다. 국내 대학은 영남대를 포함해 서울대(세계 63위), 성균관대(세계 82위) 등 국내 대학 29개교가 순위표에 이름을 올렸다. 영남대와 함께 이화여대, 건국대, 부산대, 서강대 등이 세계 601~800위로 국내 공동 14위에 올랐다.

1971년 설립된 THE는 영국 QS(Quacquarelli Symonds)와 더불어 권위 있는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으로 2004년부터 매년 세계 대학 순위를 발표해오고 있다.

교육여건(30%), 연구실적(30%), 논문피인용도(30%), 국제화(7.5%), 산학협력수입(2.5%) 등 5개 지표를 활용해 순위를 매긴다. 특히, THE의 세계 대학 순위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함으로써 세계적으로 공신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영남대는 앞서 5월에 발표된 ‘2018 라이덴랭킹(Leiden Ranking)’에서 수학·컴퓨터공학(Mathematics & Computer science) 분야 세계 50위(인용빈도 상위 10% 논문비율 기준), 국내 1위에 오르며 세계 수준의 연구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논문의 질적 수준을 기반으로 세계대학순위를 평가하는 라이덴랭킹에서 수학·컴퓨터공학 분야 4년 연속 세계 Top 50에 이름을 올렸다. ‘2018 라이덴랭킹’ 종합순위에서도 10위에 오르며 연구력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서길수 영남대 총장은 “세계적으로 공신력 있는 대학평가 기관으로부터 영남대의 교육과 연구 수준을 꾸준히 인정받고 있다. 교육과 연구 수준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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