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천모 시장이 고유제를 지내고 있다.
제10회 존애원 의료시술 재현행사가 지난달 말 상주시 청리면 소재 ‘존애원’에서 개최돼 눈길을 모았다.

행사는 고유제를 시작으로 존애원 학술발표와 ‘사랑하는 마음이 있으면 남을 돕게 된다’는 존심애물(存心愛物)이란 존애원 설립 취지를 살려 의료시술과 민간구휼 재현, 80세 이상 어르신 초청 백수회 등으로 진행됐다.

부대 행사로는 한방 무료 진료와 한약재 전시, 상주 역사 이야기 관 운영, 가훈 쓰기, 추억 사진 만들기, 평양 통일예술단 공연 등 각종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황천모 시장은 “존애원처럼 자랑스러운 지역 문화유산을 발굴하고 재조명해 나가는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존애원의 설립 이념인 존심애물의 정신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존애원은 현존 우리나라 최초 사설 의료기관으로 임진왜란 이후 자체적으로 질병을 퇴치하려는 상주지역 13개 문중 선비들이 뜻을 모아 1599년 설립했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