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몽룡에 광양시 양성열·방자에 이지용씨 수상

▲ 이몽룡 방자 선발대회
“제1회 전국 이몽룡&방자가 탄생했소이다.”

봉화의 역사적인 인물인 계서 성이성(1595-1664) 선생을 모티프로 한 ‘제1회 전국 이몽룡과 방자 선발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제22회 봉화송이축제와 함께 열린 제37회 청량문화제의 일환으로 지난달 30일 오후 7시 봉화송이축제 주무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춘향의 배필인 이몽룡과 그를 보필했던 방자가 되고자 하는 청춘 남녀들 18명이 본선에 진출해 이몽룡의 품위와 방자의 끼를 선보였다.

영예의 초대 이몽룡에 등극한 이는 광양시에서 온 양성열씨(28)가 2등에 해당하는 이몽룡 차상에는 정지수씨(부산시·22), 3등에 해당하는 방자상에는 이지용씨(광명시·24)가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몽룡 인기상에는 황규철(부산시·23), 방자 인기상에는 김범석(부천시·24)씨가 각각 뽑혔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청백리와 암행어사로 살아오신 계서 성이성 선생의 고결한 삶을 본받고자 마련된 이번 대회에 입상하신 모든 분께 축하드린다”며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여전히 귀감이 되는 선생의 정신을 기리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문산 기자
박문산 기자 parkms@kyongbuk.com

봉화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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