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6시까지 신청 접수

포항시 북구청은 가을철 산불 감시 예방,계도를 위해 산불감시원 142명을 채용한다.
포항시 북구청(구청장 권태흠)은 가을철 산불 예방과 계도·산림보호 등에 종사할 142명의 산불감시원 채용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채용하는 산불감시원은 산불감시탑(망대) 근무자 15명, 산불기동감시원 127명 등 총 142명을 선발 채용하게 된다.

지난 달 28일 게재한 채용공고는 포항시 홈페이지의 고시공고란에 게재돼 있으며, 그 외에도 일모아 시스템, 포항시 산림조합 홈페이지, 유관기관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불감시원 채용 신청서는 이달 1일부터 12일 오후 6시까지 희망 근무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포항시 북구청 산업과 산림보호팀에 직접 방문해 접수할 수 있다.

오는 12일까지 신청서류 접수가 완료되면 해당 읍면동에서 먼저 신청서류를 검토해 1차 채점 완료한 후 관련 서류 일체를 정리해 구청에 제출하게 된다.

구청에서는 50% 이상 외부 채용심사위원을 위촉해 채용심사위원회를 구성, 공정한 심사를 거쳐 산불감시원을 최종 설발하게 되며, 오는 10월 25일께에 산불감시원 채용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경기도 하남시에서 발생한 산불감시원 채용비리 사건을 계기로 지난 5월 산림청에서 훈령으로 제정되어 있는 ‘산불감시원 운영규정(제1364호)’을 개정했다.

이와 관련, 포항시에서도 올해부터는 산불감시원 채용시 반드시 채용심사위원 중 산불방지 관련 전문기관이나 유관기관 임직원 등 산불방지 분야에 전문성을 보유한 외부 채용심사위원을 50% 이상 포함해 산불감시원 채용심사위원회를 구성 운영, 채용 심사를 보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해 산불감시원을 선발·채용키로 했다.

특히, 이목을 끄는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공정하고 투명한 산불감시원 채용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기 위해 채용절차에 있어서 공정성과 투명성을 대폭 강화하였다는 점과 새로운 산불감시원의 진입장벽을 대폭 낮추었다는 점이다.

그리고 채용공고를 시 홈페이지 외에 유관기관 홈페이지까지 확대해 게재하고, 신청서류 접수창구도 희망근무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외에 구청까지 확대했다.

특히 산불감시원 채용과정에 청탁·폭언·공갈협박·채용 관련 압력성 발언 등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한 경우에는 이러한 행태 발생을 사전 예방하고, 근절시켜 나간다는 차원에서 과감하게 패널티(감점)를 부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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