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실·국장 간담회서 지시

대구시가 서울과 수도권 공공기관의 추가 지방 이전에 대비한 유치 활동에 나섰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일 오전 대구시 실·국장 간담회에서 “지역에 맞는 실속 있는 기관을 유치할 수 있도록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권 시장은 미리 맞춤형 유치 전략을 마련하지 않으면 공공기관 유치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대구시는 최근 대구·경북연구원에 공공기관 추가 유치 전략 마련을 위한 용역을 발주했다.

시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유치 대상 공공기관을 선정하고 조만간 전담 부서를 꾸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날 시 간부 간담회에서는 당초 11월 1일로 예정된 조직개편을 내년 1월로 미루는 안도 보고됐다. 11월에는 대구시의회가 대구시를 상대로 행정 사무감사와 내년도 예산안 심사 등이 예정돼 있다. 따라서 이 시기에 조직개편안에 따른 인사는 대구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우려도 제기 됐다.

대구시는 민선 7기 출범에 맞춰 일자리 투자국과 여성 가족 청소년국을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취수원이전추진단과 신청사 건립추진단을 새로 만드는 등 핵심 현안사업 해결을 위한 태스크 포스도 구성한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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