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건설본부,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최우수등급 기준 적용 계획

대구 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 구간(안심∼하양)에 들어서는 정거장 3곳이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배려한 시설물로 건축 된다.사진은 정거장 조감도. 대구시.
대구 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 구간(안심∼하양)에 들어서는 정거장 3곳이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배려한 시설물로 건축된다.

대구시 도시철도건설본부는 하양 연장구간 신설 정거장에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최우수등급 기준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신설 정거장 설계에 반영된 주요 내용은 △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위한 자동 주출입문 △ 전동휠체어가 통과 가능하고 이용하기 편리한 자동 개찰구 및 24인승 승강기 △ 시각장애인 등을 위한 음성 안내장치, 점자 촉지안내도, 시각 경보기 △화장실 내 비데 및 광감지식 세정장치와 수도꼭지 등이다

BF인증은 장애인, 노인, 아동, 임산부 등이 시설물을 이용할 때 불편이 없도록 공공 건축물을 설계, 준공 단계별로 평가하고 인증하는 제도다.

최우수등급은 접근시설, 내부시설, 위생시설 등 75개 항목 평가에서 90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

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 사업은 2천672억 원을 들여 안심역에서 경산 하양역까지 8.7㎞를 신설하고 정거장 3곳을 짓는 사업이다.

올해 안에 공사를 발주해 2021년 완공할 계획이다.

진용환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교통약자를 포함해 시민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시철도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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