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까지 AI·구제역 특별방역

경상북도청
경북도는 고병원성 AI와 구제역 발생가능성이 높은 올해 이 달부터 내년 2월까지 AI·구제역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가축질병 청정지역 사수를 위해 전 행정력을 투입한다.

1일 경북도에 따르면 AI·구제역 특별방역대책기간은 매년 10월부터 다음해 5월까지 지정·운영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위험시기 방역역량 집중을 위해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운영하며, AI·구제역이 발생하면 상황 종료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경북도는 특별방역기간 동안 동물위생시험소, 축산기술연구소, 도내 전 시군, 생산자단체 및 방역관련 단체에서 가축방역상황실을 설치·운영하는 한편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한다.

도는 동물방역과장을 팀장으로 경북도, 시군, 축산관련단체 방역관계관을 팀원으로 구성한 특별방역태스크포스팀을 운영해 방역대책 추진사항을 점검·분석하고, 개선안 도출 및 취약사항 보완책 마련 등을 통해 선제적이고 집중적인 차단방역 활동을 수행할 계획이다.

AI방역대책은 AI 의심축 조기신고체계 구축을 위한 24시간 비상체계를 유지하고, 산란계, 종계, 종오리, 방역취약농가 전담공무원 지정 관리,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산란계 밀집지역에 대한 통제초소, 계란환적장, 알운반 전용차량 지정 등 밀집지역특성에 맞는 방역관리 강화 등을 추진한다.

구제역 방역관리대책으로 소, 염소 일제접종 및 돼지 상시 백신주 변경에 따른 구제역백신 접종 및 모니터링 강화로 가축 면역력 향상, 항체형성률 저조농가 점검·교육·검사 강화 및 위탁농가 방역실태 점검 등을 통해 취약지역을 집중 관리한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경북도는 지난 2016년 이래 AI와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 청정경북으로 위상이 높아졌다. 이는 방역관계자는 물론 도민의 적극적인 협조가 이뤄낸 결과”라며 “올해도 선제적이고 집중적인 방역정책 추진으로 청정경북을 사수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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