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줄다리기
봉화송이축제와 함께 열리고 있는 제37회 청량문화제가 전국한시백일장, 삼계줄다리기 재연, 보부상재연 마당놀이, 학생·주부백일장, 사생대회와 각종 예술작품 전시회, 전통민속놀이 체험 등 봉화의 전통과 문화를 엮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일 오전 11시 봉화읍 내성대교 일원에서는 삼계줄다리기 보존회와 봉화군새마을회가 주관한 삼계줄다리기 재연행사가 열려 청량문화제의 백미를 이뤘다.

조선 철종 때부터 전해 내려오는 전통행사인 삼계줄다리기는 남자와 여자가 편을 갈라 진행하며 경기 중 남자 쪽으로 치우치면 잠시 쉬게 하여 여자 편이 이기도록 유도하는데 이는 여자가 이겨야만 그해 풍년이 든다는 유래에 따른 것이다.

삼계줄다리기
엄태항 군수는 “우리 지역만의 독특한 민속놀이를 재연함으로써 잊혀 가는 우리의 고유문화를 지키고 주민들의 화합 한마당이 되고 있다”며 “전통문화계승과 보존에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문산 기자
박문산 기자 parkms@kyongbuk.com

봉화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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