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경찰서

대구 성서경찰서.
대구 지역 교회를 돌며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문이 열린 교회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A씨(44)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월 12일 밤 9시께 달서구 이곡동 한 교회에 침입한 후 신도들이 행사 준비를 하고 있는 틈을 타 지갑 4개를 훔치는 등 지난 7월 5일부터 지난달 16일까지 총 3차례에 걸쳐 19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로 인상착의를 확보, 도주 차량이 렌터카인 것을 토대로 추적해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최근 출소했으며 갱생을 위해 제공하는 임시 거처에서 생활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렌터카업체를 바꿔가며 차량을 빌린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훔친 금품 중 100만 원 상당은 회수해 피해자들에게 돌려줬다”고 말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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