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의 주인공 이영순씨 가족에 축하 꽃다발·특산품 증정

김병수 울릉군수는 2일 30만번째 울릉도를 방문한 관광객에게 기념품과 특산품을 전달하는 기념 이벤트를 실시했다.
올해 울릉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30만 명을 돌파했다.

울릉군은 2일 도동항 여객선터미널에서 울릉군수와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울릉도 관광객 30만 명 방문 기념 이벤트를 열고 30만 번째 관광객에게 꽃다발과 특산품을 증정했다.

이날 30만 번째 관광객은 경기도 부천에서 온 이영순씨(64)가족으로 2박 3일 일정으로 자녀들과 함께 효도관광 차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했다가 행운의 주인공됐다. 아차상격인 29만9999번째 관광객과 30만1번째 관광객 또한 경기도 부천에서 온 김선욱(68)씨와 이현미(41)씨가 선정돼 깜짝 행운의 기쁨을 함께 누렸다. 행운의 주인공에게 축하 꽃다발과 함께 울릉도 해풍이 길러낸 산채나물 세트를 비롯해 지역 관광시설물을 무료 이용할 수 있는 통합이용권이 제공됐다.

울릉도를 방문한 관광객 수는 2011년 30만 명을 훌쩍 넘어선 이래 2년만인 2013년 41만명을 돌파하였으나 2014년 세월호, 2015년 메르스 사태를 겪으며 주춤했고 2016년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2018년 울릉군 누적 관광객은 6월 지방선거와 7~8월 유례없는 폭염 등 전국적인 관광 불황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35만명 돌파를 위해 순항 중이다.

이런 성과의 배경에는 독도를 자국 영토로 명기한 ‘2018년판 외교청서’발간 및 14년 연속 일본 방위백서 등을 통한 지속적인 독도 주권 훼손행위에 따른 ‘범국민적 관심’과 ‘전국민 독도 밟기 운동’, ‘여객선 복수노선 취항’, ‘군 차원의 다각적인 홍보 활동’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김병수 군수는 “2018년 울릉을 방문하신 모든 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연간 관광객 35만을 넘어 50만을 목표로 전천후 대형여객선 유치, 울릉공항건설, 울릉일주도로 및 울릉 사동항 2단계공사 등 대형 국책사업의 차질없는 완공을 통한 관광 인프라 개선에 전 행정력을 집중해 대한민국 관광대島 울릉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재형 기자
박재형 기자 jhp@kyongbuk.com

울릉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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