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가수협회(회장 이석동)가 주관하고 문경시가 후원한 ‘제8회 문경시실버가요대축제’가 1일 문경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1000여 명의 어르신들이 참석한 가운데 ‘달려라 백세인생’이라는 주제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개막식에는 고윤환 문경시장, 김인호 문경시의회 의장, 엄재엽 문경교육장, 탁대학, 안직상, 이상진, 진후진, 황재용, 남기호 시의원과 각 읍면동장, 농협조합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문경아코디언동호회, 여성회관 합창단, 함창읍 농협합창단의 식전공연으로 문을 연 이날 축제는 1부 개막식을 갖고, 고윤환 시장과 김인호 의장이 어르신들을 위해 노래를 선물했다.

이어서 2부 축제에서는 문경읍 등 7개 읍면과 영강문화센터, 중앙시장 등에서 13개 팀이 참가해 팀마다 정성껏 준비한 노래 2곡씩을 불렀으며, 사이사이에 문경가수협회 가수들이 출연해 행사를 흥겹게 했다.

팀당 20~30명으로 구성된 실버합창단들은 해를 거듭할수록 노래하는 실력도 늘어나고, 의상과 무대 매너도 나날이 발전해 이제는 문경실버가요의 중심이 됐다.

특히 어르신들의 잔치로 자리 잡아, 참여하는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고 심신이 건강한 노후생활을 하는데 노래가 좋은 방편임을 보여주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우리나라 최고의 모범도시로 문경이 우뚝 선 것은 여기 계신 어르신들이 젊었을 때 이룩해 놓은 바탕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오늘 하루 즐거운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석동 회장은 “내년에는 좀 더 많은 예산을 확보해 경품도 푸짐하게 드리고 좀 더 큰 잔치로 준비할 예정”이라며, “노래하는 도전이 계속되는 만큼 우리 어르신들은 백세인생을 팔팔하게 누릴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