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 김민정 감독 등 여성이사 대거 선출

경북도체육회는 2일 체육회를 이끌어갈 부회장 6명과 이사 30명 등 선임직 임원 36명을 확정발표했다.

체육회는 지난 7월 이철우 경북도지사(경북체육회장)가 취임하자 8월 말 선임직 이사 전원이 일괄사표를 제출, 재신임을 물었다.

이에 따라 체육회는 지난달 중순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어 선임직 이사 선발을 위해 임원전형위원회를 구성하고, 2차례의 회의를 거쳐 도내 23군 시군 추천 및 인재 풀 등을 활용해 추천된 240명에 대해 심사를 벌였다.

전형위원회는 2차례의 회의에서 자체 선정기준과 상벌관계 등을 중점적으로 심의했으며, 지난달 28일 최종안을 마련해 이철우 지사에게 제출해 이날 원안대로 확정지었다.

특히 이번 임원진 구성에서 특기할 만한 사항은 지난 겨울 평창을 뜨겁게 달궜던 컬링 여자국가대표팀 김민정감독(경북체육회)을 비롯 한혜련 전 경북도의원 등 6명의 여성이사들이 대거 진출했다는 점이다.

상임부회장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새로 선임된 부회장단 중에서 순번제로 돌아가며 맡긴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선임이 확정된 부회장은 윤광수(해광공영 대표)·백락광(건설업)·김무영(앰텍)·권오현(고려건설 대표)·노순하(동창산업 대표)·김점두(경산시상의회장) 등 6명이다.

이사에는 권원수·이무희·김중기·이유애(여)·최대락·박진기·오종환·김희엽·전길영·도성권·김철광·이신근·장흔성(여)·박용학·한혜련(여)·성창훈·배국자(여)·임경숙(여)·김민정(여)·김세종·오대원·최길동·박종면·권오근·박원일·김창규·임병춘·박종화·남영호·김두한(이상 무순) 등 30명이다.

한편 경북체육회는 이들 선임직 외에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이 당연직 부회장을 맡으며, 이 외에 경북체육고 교장·경북도 문화체육국장·경북교육청 평생체육과장·경북체육회 사무처장 등은 당연직 이사로 추대된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정치, 경제, 스포츠 데스크 입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