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목포국제축구센터서 목포시청 상대로 일전
에드가 등 출격 대기…화끈한 공격축구 선보일 것

대구FC가 10년만에 FA컵 4강에 도전한다.

대구는 3일 목포국제축구센터에서 목포시청을 상대로 2018 KEB 하나은행 FA컵 8강 경기를 치른다.

그동안 FA컵은 대구와 인연이 없는 대회였다. 최근 2년 동안 32강에서 탈락했으며 지난 2008년 4강 진출이 최고 성적이다.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32강, 16강에서 용인대, 양평FC를 상대로 각각 대승을 거두는 등 탄력을 받았다.

대구는 목포시청까지 제압,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야망을 숨기지 않고 있다.

앞선 FA컵 2경기에서 대구는 12골을 넣는 등 극강의 공격력을 선보였다. 비록 한수 아래 팀이었지만 내용과 결과 모두 잡았다.

수비수 김진혁부터 공격수 세징야까지 다양한 선수들이 골고루 골 맛을 본 것도 고무적이다.

정규리그 5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며 후반기 대구 돌풍을 이끌고 있는 에드가가 출전할 것으로 전망돼 한층 더 강한 공격력을 선보일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목포시청은 16강에서 K1리그 인천을 2대1로 꺾는 등 그동안 FA컵에서 대구가 상대했던 팀과는 다른 전력을 보였다.

비록 내셔널리그 소속이지만 FA컵에 강했으며 지난해 4강에 진출하는 등 오히려 최근 FA컵 성적은 대구를 앞선다.

최고 성적이 눈앞에 있는 만큼 대구인 만큼 방심 없이 가용한 모든 전력을 투입, 4강 진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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