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영천·청도지역위원회 정우동 위원장

사진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조창호 시의원, 정우동 지역위원장, 김병하 시의원, 최순례 비례의원
더불어민주당 영천·청도지역위원회(위원장 정우동)는 2일 오후 2시 30분 민주당 영천시의원 합동사무실에서 ‘영천시민만 몰랐던 반쪽짜리 경마장착공 도대체 누구를 위한 사업인가?’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정우동 위원장은 “2013년 준공하겠다던 경마공원은 현재까지 10년이 미루어지다가 지난달 영천 시민들만 소외된 채 반토막 경마장으로 갑작스럽게 착공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또 “12개월 동안 672경기를 하겠다던 경기는 2~3개월의 가동에 136~204경주를 시행하고 나머지 기간은 장외발매 즉, 스크린 경마를 하는 것으로 착공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따라 당초 세수는 900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줄었고 일자리 창출은 1500명에서 200여 명으로 감소했다고 주장했다.

▲ 정우동 더불어민주당 영천·청도지역위원장
정 위원장은 특히 “반쪽 경마장추진이 영천에 가져올 경제적 파급효과는 고사하고 사행성 조장으로 인한 도박도시의 오명과 함께 지역 황폐화는 짐작하고도 남는다”고 강조했다.

이에 민주당 영천·청도지역위원회는 경마장 축소안에 대한 주민공청회 절차나 의회 의결도 없이 깜깜이로 진행된 반쪽경마장 계약체결을 도저히 이해할 수도 용납할 수도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따라서 시민과 더불어 민주당은 영천시와 경상북도, 한국마사회와 체결한 사업내용 전체를 시민들에게 공개할 것과 시민공청회 개최와 영천시의 공식입장을 요구했다.

이어 민주당은 반쪽 경마장추진에 대하여 영천시의 발전에 부합하는 결과를 도출하기 위한 공론의 장 마련, 대시민 홍보, 대정부 및 관계기관 협의 등을 비롯한 모든 노력을 다해나갈 것을 영천시민 앞에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