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는 내년 2월 28일까지 조류인플루엔자(AI)·구제역·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고, 24시간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했다.

주요 특별방역대책 추진계획은 상황실 운영, 의심축 신고 등 주요동향 파악 및 방역시스템 가동상황 점검, 살처분 매몰인력 사전확보로 AI·구제역 발생 시 신속한 대처, AI 중점방역관리지구 예찰·검사, 소독강화 등이다.

또한 전통시장· 가든형식당· 계열화사업자· 소규모 가축사육 농가 등 방역취약 부분에 대한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방역과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가축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축산차량 등록여부, 방역시설 및 소독기록부 작성 등 방역수칙 준수 여부에 대한 점검과 단속도 실시한다.

특히, 올해 중국에서 지난 8월부터 현재까지 지속 발생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역내 유입 차단을 위해 특별방역을 병행 추진한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AI·구제역 등 악성가축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예방접종과 농가의 차단방역이 중요하다”며, “행정과 축산관련단체, 농가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로 가축전염병 없는 청정문경을 위해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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