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식물인 ‘실새삼’이 기승을 부려 조기방제가 요구되고 있다.
기생식물인 ‘실새삼’이 기승을 부려 조기방제가 요구되고 있다.

상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 피정옥)도 실새삼에 대한 예방적 조기방제에 나서지 않을 경우 내년 농사에 막대한 지장이 초래된다고 경고하고 있다.

국내 산과 밭 등 각처에 서식하는 실새삼은 덩굴성 1년생 초본식물로 숙주를 필요로 하는 기생식물이어서 다른 식물의 수분을 모두 빨아먹기 때문에 주변에 재배 중인 작물들은 모두 고사시킨다.

주요 특징은 양지 바른 곳에서 잘 자라고 줄기가 황색의 실 모양이며 식물 전체에 털이 없고 뿌리도 없다.

손상돈 기술보급과장은 “올해는 유난히 실새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실새삼은 지역별로 다르지만 보통 9월~10월께 결실해 이듬해 봄에 발아하기 때문에 종자가 맺히기 시작하는 지금 농작업 도구를 이용해 제거한 후 불에 태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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