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감사 89건 지적

구미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지난 9월 3일부터 28일까지의 제225회 제1차 정례회 기간 중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시정 12건, 개선 28건, 권고 49건 등 총 89건을 지적했다.

특히 건설도시 분야에서 고아 제2 농공단지 조성 사업에 대한 전면 재검토 등 우려가 제기됐다.

산업건설위원들은 고아 제2 농공단지가 높은 분양가로 분양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며 다양한 분양가 인하 방안 및 경제성을 고려하는 한편 사업 중지에 대해서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고아 제2 농공단지는 이미 총예산 550억 중 345억이 투입됐다는 점에서 전면 재검토는 그동안 예산을 승인한 의회에도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시는 수요조사 당시 42개사가 입주를 희망했는데 최근 전화 면접에서는 16개 사가 이주를 희망하고 있으며 희망 분양가격은 60∼70만 원이라고 답했다.

경제 통상 분야는 7개 업종만 입주 가능한 국가 5단지를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한 입주 업종 대폭 완화로 5공단 조기 분양 및 기업유치가 될 수 있도록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적극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있는 산동, 옥계 지역 버스 노선 체계 개편과 구미 종합터미널의 리모델링 또는 이전을 주문했다.

특히 근로자 종합복지회관 수영장이 보일러 공사로 몇 달째 운영 중단돼 시민 불편함이 많다며 정기 점검을 통해 이용자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사전 예방을 철저히 하도록 바로잡았다.

복지환경 분야는 구미·칠곡축협 축산물 유통센터 및 1공단 주변 악취 민원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도록 시정 및 개선을 요구했다.

농정·축산·산림 분야는 읍·면 지역 특성을 고려한 프로그램 개발 등 소외된 읍·면 주민을 위한 선산문화회관 활성화 방안을 개선 요구했다. 이어 (2018년 예산이 아직 의회 심의조차 되지 않아) 중학교 무상급식 결정 사항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현수막 게첨으로 인해 시민들에게 혼란을 줄 우려가 있다고 이에 대한 대처를 권고했다.

양진오 산업건설위원장은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에 대한 조치 미흡으로 매년 반복적으로 지적되는 사항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며“이러한 지적사항은 면밀한 검토와 분석을 통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향후 다시 지적되는 사례가 없도록 하고 각종 보조사업 추진 시 특정 단체나 개인이 중복적으로 혜택을 받거나 부정수급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조금 집행 및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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