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영주 포스텍 수학과 교수
포스텍(포항공대, 총장 김도연) 수학과 최영주 교수가 2018 대한수학회 가을 정기학술대회에서 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학술상은 단일분야에 우수한 연구 업적을 쌓아 학문 발전에 크게 공헌한 연구자에게 매년 수여된다. 특히 1982년부터 시행된 학술상 36년 역사상 최초로 여성 수학자가 수상자로 선정돼 더욱 의미 깊다.

이화여대를 졸업한 뒤 미국 템플대(Temple University)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최 교수는 1990년부터 지금까지 포스텍 수학과에 몸담아 왔다.

대한수학회는 최 교수가 실가중치 보형 형식의 주기 이론을 개발·정립해 정수론에서 최대 난제로 알려진 L-함수 연구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이를 이해하는 방법에 큰 진보를 이끌어 낸 공로로 이 상의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이론은 정보보안, 통신, 최첨단 암호 응용에 적용되고 있다.

최 교수는 그동안 국제학술대회 조직, 국제학술대회 기조강연자로 초청, 국제 학술지 편집위원 활동 등을 통해 국내 연구 그룹의 국제 인지도 향상에 기여했으며 한국 수학회의 위상을 높이고 인재 양성에도 기여했다.

한편, 시상식은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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