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7일·28일 오후 7시 30분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국립발레단 호두까기인형 1막 마리, 왕자ⓒKorean National Ballet
포항문화재단은 오는 11월 27일, 28일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을 공연한다.

‘포항문화재단 2018 국립 명품 시리즈’의 일환으로 12월 개최 예정인 국립합창단의 ‘헨델의 메시아’와 더불어 기획된 송년 대표 인기 레퍼토리 ‘호두까기인형’은 원래 지난해 11월 말 개최 예정이었으나 11.15 포항지진으로 부득이하게 취소된 것을 시민들의 호응으로 재개최하게 됐다.

또한 11월 포항에서 한·러 지방협력포럼이 열리는 때인 만큼 러시아와 관련된 이 공연이 더욱 의미가 깊다고 볼 수 있다.

포항문화재단은 지난해 지진으로 취소됐던 이 공연에 대해 아쉬움을 달래고 시민들의 관람 부담을 덜고자 10월 31일까지 조기예매 20%(1인 4매) 할인을 비롯해 그 외 다양한 할인율 제시 및 작년 대비 관람료를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국립발레단 호두까기인형 포스터.
2006년 12월 16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의 초연 이후 송년 대표 공연으로 사랑받고 있는 국립발레단 ‘호두까기인형’은 차이콥스키의 발레 음악과 환상적인 작품세계로 유명한 독일 낭만주의 시대의 대표작가 E.T.A 호프만의 원작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거장 볼쇼이 발레단의 예술감독 유리 그리고로비치의 안무와 러시아의 유명 극장 화가 시몬 비르살라제의 무대디자인을 바탕으로 탄생했다.

관람시간은 총 120분(1막 50분, 중간휴식 20분, 2막 50분)으로 진행되며 48개월 이상 관람 가능하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발레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문화재단 조현국 상임이사는 “송년을 맞이해 스테디셀러 공연인 국립발레단 ‘호두까기인형’을 타 도시보다 저렴한 관람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유치했다”며 “동화적인 소재와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는 이 공연은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람을 부탁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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