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호인 축구 최강 클럽 한자리에
현대제철·장원 등 1·2부 20개 팀 이틀간 열전

경북일보사장기 직장대항 축구대회가 오는 6일 양덕스포츠타운 축구센터에서 개막식을 갖고 이틀간 열전에 돌입한다. 사진은 지난해 대회 참가 선수들이 경기하는 모습.
경북도내 직장생활축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제17회 경북일보사장기 직장대항 축구대회가 오는 6,7일 이틀간 포항 양덕스포츠타운 축구센터에서 펼쳐진다.

경북일보가 주최하고 포항시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1부 8개팀과 2부 12개팀 등 모두 20개 팀이 출전한 가운데 첫날 개막식에 이어 1부리그 8강전과 2부리그 16강전 및 8강전이 열리며, 대회 둘째날인 15일에는 각부 4강전과 결승전이 열린다.

1부리그는 지난해 우승팀인 현대제철A팀과 준우승팀이 포항지방해양수산청, 3위를 차지한 포스코를 비롯 15회 대회 우승팀인 포항교육지원청A, 포항시청B·포항남부소방서·포항북부소방서·에어릭스가 출전해 자웅을 겨룬다.

특히 1부 리그 8개팀 중 새로 진출한 에어릭스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우승을 했었거나 우승권을 노릴 수 있는 팀들 이어서 8강전부터 불꽃튀는 승부가 예상된다.

올해 처음으로 1부리그에 올라온 에어릭스 역시 전력이 노출되지 않은 상태라 이번 대회 다크호스가 될 전망이다.

대진 추첨결과 가장 눈길이 쏠리는 경기는 지난해 우승팀 현대제철A팀과 전통의 명문 포스코의 대결이다.

또 15회 대회 우승팀인 포항교육지원청은 포항북부소방서, 지난해 준우승팀인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을 포항남부소방서, 포항시청B는 신예 에어릭스와 맞붙는다.

2부리그는 지난해 우승팀인 장원과 준우승팀인 현대제철B·현대제철C·포항시청·포항시청C·포항교육지원청B·남부경찰서·북부경찰서·포스코에너지·(주)삼일·한금·OCI(주) 등 12팀이 출전한 가운데 우승팀을 가린다.

2부리그 16강전의 하이라이트는 지난해 우승팀 장원과 OCI의 경기가 될 전망이다.

또 지난해 공동 3위 한금과 강호 삼일은 철강공단 업체가 대결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지며, 공무원팀의 강자로 군림하며 우승후보로 거론되는 포항교육지원청B팀이 16강에서 북부경찰서를 잡을 경우 우승후보인 현대제철B팀과 맞붙게 돼 명승부가 예상된다.

한국선 경북일보 사장은 “축구는 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이자 가장 사랑받는 국민 생활 스포츠”라며 “태풍 콩레이가 내습할 것이라는 예보가 있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개인의 건강은 물론 직장내 동료들간 화합과 우의를 다지고, 경북 스포츠 발전의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정치, 경제, 스포츠 데스크 입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