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일 영천강변공원 일원에서 개최

영천시는 7일 문화예술진흥과 시민화합을 도모하는 제45회 영천문화예술제를 3일간 영천강변공원 일원에서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조선통신사를 맞이하는 영접행사.
천년의 역사 혼이 살아 숨 쉬는 예향의 도시 영천에서 ‘문화의 脈(맥)과 예술의 魂(혼)으로’라는 문화·예술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영천시는 7일 문화예술진흥과 시민화합을 도모하는 제45회 영천문화예술제를 3일간 영천강변공원 일원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45회째를 맞는 문화예술제는 마상재 및 전통무예 시연, 춤 페스티벌과 함께 우리나라 최초의 한류문화사절단인 조선통신사 행렬을 재연하는 행사이다.

또 행사장 내 특별전시장에는 영천읍성과 임진왜란 수복승전을 기념하는 주제관을 운영한다.

이번 주제관에는 영천역사문화박물관(관장 지봉스님)의 기획전 ‘경북연합의병부대 창의정용군 영천읍성 수복전투’에서 볼 수 있었던 유물들이 전시된다.

여기에 경상북도 문화재 연구원의 영천읍성 정밀지표조사에 따른 복원계획과 함께 임란 이후 평화사절단으로 일본으로 간 조선통신사 행렬과 마상재 도록을 비롯해 전별연 등 한지인형 전시를 곁들인다.

특히 행사 첫날인 7일에는 영천의 대표 문화브랜드인 조선통신사 행렬 및 시민퍼레이드가 재연된다.

이 행사는 역사적 사실을 반영해 조양각에서 경상감사가 조선통신사를 맞이하는 영접행사를 시작으로 총 1000여 명의 통신사행렬과 시가지 시민퍼레이드로 장관을 이룰 예정이다.

이외에도 전통 무예인 태권도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아리랑태무 공연과 전국미술실기대회, 전국풍물경연대회, 전국백일장, 허수아비경연대회를 개최해 종합문화예술제의 면모와 다양한 전시·체험장으로 관광객들의 참여를 넓힐 계획이다.

또 마상무예 마상재(馬上才), 마칭밴드공연, 국악인문콘서트 등 공연이 끊임없이 이어지며 행사 마지막 날인 9일에는 대미를 장식할 TBC 주관 제23회 왕평가요제가 개최된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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