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기상지청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의 영향으로 대구와 경북, 울릉도·독도에 비가 내리고 있다. 대구와 경북에는 태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대구기상지청 기상정보에 따르면 누적 강수량(4일 오후 9시~6일 오전 6시)은 포항 구룡포 200㎜, 울릉도 천부 197.5㎜, 경주 토함산 185.5㎜, 김천 대덕 176.5㎜, 포항 172.3㎜, 대구 102.5㎜이다.

6일은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오다가 오후 늦게 차차 그치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북내륙과 대구, 울릉도·독도는 60~150㎜, 경북동해안 100~200㎜(많은 곳 250㎜ 이상)가 예상된다.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시간당 30~50㎜의 강한 비와 함께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농경지와 저지대, 도로 등의 침수 피해와 산사태, 축대 붕괴 등에 각별히 대비하기 바란다.

경북과 대구는 태풍특보, 울릉도·독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동해안과 울릉도·독도(내일까지)에는 최대순간풍속 35m/s 내외, 내륙에도 25m/s 내외로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

현재, 동해남부해상에는 태풍특보, 동해중부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7일까지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최대파고가 10m 내외로 매우 높게 일겠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기 바라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나 태풍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

또한, 7일까지 동해안과 울릉도·독도에는 너울로 인한 매우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고, 폭풍해일 가능성도 있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와 침수 피해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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